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은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꾸는 큰 힘이 있다고 믿었던 김옥라 박사가 1986년에 설립한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로 출발했습니다.
각당복지재단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추구하고 죽음준비교육을 실시하고, 말기환자를 보살피는 호스피스 운동을 전개함으로 사랑의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 무지개호스피스연구회,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 애도심리상담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 김옥라 박사는 법인 설립년도인 1987년부터 2015년 2월 27일까지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2015년 2월 동아알루미늄주식회사의 라제건 회장이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동아알루미늄은 지난 30년간 20억 원 이상 각당복지재단에 후원했습니다.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
1986년 故 라익진 박사와 부인 김옥라 박사의 특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원봉사자 전문양성기관으로 설립되어 1987년 3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공개강좌를 열고 사회복지 전 분야를 포괄하는 자원봉사정신과 실제에 관한 교육, 자원봉사연구, 자원봉사영역 발굴, 자원봉사자 교육, 배치, 지원하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1991년 법인명칭이 각당복지재단으로 변경된 이후, 재단의 산하부서로서 위기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 교육과 지원, 가족자원봉사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무지개호스피스연구회
호스피스 봉사란 임종에 가까운 말기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요구에 응하여 그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영생의 확신을 가지고 평화로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보는 것을 말합니다.
1987년 6월 연세대 간호대학 왕매련 교수와 김기복 세브란스 원목의 요청으로 제1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였고 1991년부터 교육요청이 확대됨에 따라 1년에 2회씩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는 호스피스자원봉사자교육과 함께 발반사요법 교육을 시작하여 2017년 가을까지 42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지개호스피스에서는 재가암환자 및 사별가족을 보살피는 봉사자를 파견하는 가정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호스피스협의회 주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자격인증시험에 본회의 추천을 받아 응시하여, 자격인증서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2019년 61기 교육까지 5,980명의 수료생이 배출되었고, 병원 및 시설, 가정 등 32곳에서 257명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는 각당복지재단이 설립된 지 5년 후인 1991년 김옥라 명예이사장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몇 분의 지인들의 모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담론 확산을 위한 공개강좌를 시작으로 현재의 죽음준비교육 지도자 과정에 이르기까지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는 죽음의 이해와 슬픔치유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또한 죽음준비교육의 확산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삶과 죽음을 성찰하고 삶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해왔습니다.
애도심리상담센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남겨진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습니다. 사별자는 일상의 삶이 멈추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상의 모든 일들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사고건 질병이 원인이건 간에 심한 충격으로 인한 무감각과 혼란을 겪으며 슬픔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슬픔은 표현됨으로 치유가 됩니다. 한국은 문화적으로 슬픔을 억제하기에 제대로 애도의 과정을 겪기 힘듭니다. 또한 애도상담 분야가 발전하지 못했기에 바른 위로의 방법을 몰라 사별자에게 도리어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애도심리상담센터는 전문적인 상담가 양성을 위해 한국 최초로 애도상담전문가 자격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양성된 전문 상담가들은 사별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개인상담과 사별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애도의 과정에 동반자로 함께 합니다. 애도심리상담센터는 한국 사회의 바른 애도 문화 확산과 치유를 위한 연구와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